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 후보로 한덕수 내정…오늘 발표
[앵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로 한덕수 전 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전 총리를 '통합형 총리'로 평가한 윤 당선인은 오늘(3일) 직접 인선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출신인 한덕수 전 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복수의 총리 후보자안을 검토하던 윤 당선인측은 한덕수 전 총리가 '경제 드림 원팀'을 이끌 최적임자로 판단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윤 당선인이 오늘 보수 정당 출신 당선인, 대통령 신분으로는 최초로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는 가운데, 행사를 마무리한 뒤 오후 서울로 올라와 직접 총리 인선을 밝힙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은 한 전 총리를 통합형 총리로, 외교 통상 경제를 모두 아우르는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경륜을 높이 산다고 평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옛 경제기획원 출신 관료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에서 총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등을 지냈고 이명박 정부에서도 주미 대사로 중용됐습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서 두루 중용된 만큼 통합에 부합한다는 측면이 총리 내정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2007년 총리 후보자로 인사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한 점도 여소야대 국면에서 장점으로 꼽힙니다.
당선인측은 "총리를 중심으로 경제부총리와 , 금융위원장등이 모두 한 방향을 바라보는 '경제 드림팀'을 만들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주요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알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윤석열 #초대총리 #한덕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