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그래미 시상식...BTS 남은 꿈 이룰까? / YTN

2022-04-02 21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열립니다.

방탄소년단이 2년 연속으로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후보 선정에 만족해야 했다면 이번엔 최고의 성적을 낸 '버터'로 수상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빌보드 차트 핫100 에서 1위를 가장 많이 한 곳은 두 곡.

BTS의 '버터'와 아델의 '이지 온 미'가 각각 10번이나 1위를 했습니다.

후속곡 '퍼미션 투 댄스'까지 더하면 BTS는 빌보드 제일 윗줄에 11번 올라 말 그대로 지난해 가장 사랑받은 아티스트입니다.

'10주 1위' 버터는 BTS를 2년 연속 그래미 후보로 올렸습니다.

지난해와 같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BTS가 겨룰 상대는 저스틴 비버와 레이디 가가, 콜드 플레이, 도자 캣 등 모두 쟁쟁한 가수들입니다.

'제너럴 필즈'로 불리는 4개 본상 후보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지만, 지난해 성적을 보면 이번에는 수상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BTS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5년 연속 수상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4년 연속 수상 등 어느 해보다 상복 많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는 대상격인 '올해의 아티스트'상까지 받았기 때문에 외신들은 그래미가 BTS를 본상 후보에 넣지 않은 것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래미를 앞둔 최근 BTS의 소속사 '하이브'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꼽으며 방탄소년단을 표지 모델에 세우기도 했습니다.

[김윤하 / 대중문화평론가 : 다른 시상식이나 미디어들에서도 이전의 어떤 핫 보이 그룹으로서의 BTS의 위상을 뛰어넘어서 최근에는 그렇게 전 세계인들과 하나의 메시지로 호흡하는 BTS의 활동이나 음악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지 않나 싶고요 ]

BTS가 수상에 성공하면 아시아권 가수 최초 그래미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이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상을 모두 받는 '그랜드 슬램'도 달성하게 됩니다.

시상식 닷새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대규모 공연을 시작하는 BTS에게 그래미가 축하 선물을 안겨줄지 아미와 음악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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