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0만 명대 감소세 계속...위험 요인은? / YTN

2022-04-02 13

위험 요인 여전…스텔스 오미크론 빠르게 확산
중증 진행 위험 큰 고령층 감염 비중 높은 것도 우려
확진 이후 시차 두고 피해 잇따라…앞으로 규모 더 늘 수도
2주 뒤 피해·의료 역량 안정적 관리 되면 방역 전면 해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이틀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고령층 비중이 높은 데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는 평가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환자는 26만여 명으로 이틀째 20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날보다 만6천여 명 줄었고,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7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지난달 17일 62만 명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완만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확진자 규모는) 분명히 정점을 지났죠. 거의 일주일에 하루 5만 명씩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 감소 추세는 완전히 확인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은 여전합니다.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오미크론과 비교할 때 중증도는 큰 차이가 없지만, 전파력이 30% 정도 높아 확진자 감소 폭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지난달 31일) : BA.2형(스텔스 오미크론)의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서 감소 속도가 완만하게 이어질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감소 중이던 감염자 수가 다시 증가한 사례도 있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중증 진행 위험이 큰 고령층이 많은 것도 우려되는 요소입니다.

60살 이상이 21.2%로 확진자 5명 가운데 1명 이상이 고령층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런 탓에 사망자는 연일 300명대, 위중증 환자는 한 달 가까이 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확진 이후 시차를 두고 피해가 잇따르는 만큼, 앞으로 규모가 더 늘 수 있다는 겁니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거리 두기를 일부만 완화해 월요일부터 적용합니다.

2주 동안 시행하면서 확진 감소세가 확연해지고, 피해 규모나 의료 역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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