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응봉산 개나리 만개…3년만에 산책로 개방
[앵커]
완연한 봄 날씨에 서울에서도 봄꽃들이 앞다퉈 피고 있습니다.
서울의 대표 개나리 군락지인 응봉산이 3년 만에 개방됐는데요.
현장에 뉴스캐스터 나가 있습니다.
정다윤 캐스터.
[캐스터]
네,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서울 응봉산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활짝 핀 개나리가 보이시나요?
산 전체가 노란 물결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이곳 응봉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개나리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노란 개나리가 활짝 핀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이곳 응봉산도 개나리 개화기간에 출입이 통제됐었는데요.
올해는 방역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3년 만에 산책로가 개방됐습니다.
모처럼 만개한 개나리를 볼 수 있는 데다 오늘 날씨까지 화창해서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출입은 가능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녹록지 않은 만큼 대표 봄꽃 축제인 '응봉산 개나리 축제'는 열리지 않습니다.
다만 주요행사인 그림 그리기 대회와 백일장은 개최되는데요.
오늘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응봉산 팔각정에서 진행됩니다.
봄꽃이 하나둘씩 피어나면서 벚꽃 개화시기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개나리에 이어서 다음 주에는 서울에서도 연분홍 벚꽃이 활짝 필 것으로 전망됩니다.
꽃샘추위에 봄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여의도 벚꽃길은 일주일 연기된 이달 9일부터 17일까지 개방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야외 나들이를 하실 때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잊지 않고 지켜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응봉산에서 연합뉴스TV 정다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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