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내일 새 정부 첫 총리 후보자 발표
한덕수 전 총리 유력…"제일 먼저 만나 삼고초려"
집무실 이전 예비비 일부 다음 주 국무회의 상정
민주당, 어제 중앙위에서 ’윤호중 비대위’ 인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쯤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도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일부 통과될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구 권력 간 물밑 조율도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그간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가 누가 될지 관심이 많았는데, 내일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내일 오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할 예정인데요.
서울로 돌아와 오후 3시 이후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방안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매우 유력합니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맨 처음 총리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제일 먼저 만난 인사가 한 전 총리이고, '상당히 삼고초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 역시 한 전 총리가 '통합형 총리'이고, 당선인이 중시하는 외교·통상·경제 전반에 걸친 자타공인 전문가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부총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는데요,
이 관계자는 언론과 정치권의 세평을 좁혀나가는 과정에서 교집합이 '한덕수, 임종룡'이었고, 한 번 만나기도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다만 이 모든 건 인사 과정에 해당한다며, 청문 일정을 고려해 속도감 있게 인선을 진행하고 있고 많은 분들 자료를 받아 검증에 넘겼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주말인 오늘 총리와 내각 인선을 고심하며 비공개회의와 보고 일정을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집무실 이전 문제를 두고도 청와대와 인수위 사이에 어느 정도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보여요. 예비비 일부가 다음 주 처리될 전망이라고요?
[기자]
네, 윤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에 쓰일 예비비 일부를 승인하는 안건이 오는 5일 국무회의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계속 통화하며 청와대와 인수위 측 의견을 조율하고 있고, 실무자 간 협의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 당선인 측 ...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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