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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 "알박기 의혹 모욕적" 인수위 "상식적 문제제기"

2022-04-01 7

청 "알박기 의혹 모욕적" 인수위 "상식적 문제제기"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기업 인사 알박기 논란까지, 청와대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측이 연일 충돌하는 모습입니다.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청와대는 사과를 요구했지만, 인수위 측은 상식적인 문제제기라며 일축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최근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선출과 관련해 인수위 측이 주장한 알박기 인사 의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단지 의심만 갖고 청와대가 민간 기업 인사에 관여한 것처럼 규정할 수 있는 것이냐며, 인수위의 발표는 "모욕적"이라고 표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이런 민간 기업에 대해서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몰염치라는 극단적인 언어를 써서 사실 모욕적인 브리핑을 한 것이거든요."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나 좋은 인수인계를 하려 노력하는 과정에 찬물을 끼얹은 것과도 같다고 지적하면서, "인수위 측이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 측도 즉각 반박에 나섰습니다.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문제제기를 한 것 뿐이고, 오히려 문제를 감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사과요구를 사실상 일축했습니다.

"부실 공기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국민 세금을 어떻게 하면 더 이상 낭비하지 않을지 해법에 대한 고민이 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청와대 측에서 감정적으로 해석한 것 아닌가…."

특활비에 이어 알박기 논란까지, 청와대와 인수위 측이 이틀째 날선 대립을 이어가면서 신구 권력간 힘겨루기가 또다시 되풀이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의 청와대 채용 사실과 관련해서도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해당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추천받아 절차를 거쳐 계약한 것"이라며 "근거없는 억측은 지양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기회의 균등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서 청와대 측은 "해당 직무의 특수성을 고려했을 때 공개적으로 채용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공정한 채용 절차를 거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청와대 #인수위 #알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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