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였던 이 직원은 청와대에 들어온 뒤 김정숙 여사의 의전과 행사, 그리고 대통령 부부가 생활하는 관저 정리까지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단골 디자이너의 의상을 특혜로 구매한 것은 아닌지 밝히라고 공세했습니다.
이어서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명 디자이너의 딸인 해당 직원은 청와대 총무비서관실에 채용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인사는 이 직원에 대해 "부속실 일을 맡는 일명 '본관팀'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김정숙 여사 의전과, 행사뿐 아니라 관저 정리까지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고 말했습니다.
총무비서관실 소속으로 영부인을 맡는 제2부속실 일을 담당했다는 겁니다.
해당 직원은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해외 순방이나 국내 출장 때에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부부 의상은 물론 관계자들과 동선이나 일정을 조율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그 딸인 직원을 통해 특혜 구매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유동규 일당들이 대장동 작전을 펼칠 때 그 당시 상황과 구도가 지금 현재 김정숙 여사의 오랜 지인이었던 특정 디자이너의 딸을 의상 담당으로 채용했다는 것과 너무나 구조가 비슷합니다."
옷값 의혹 제기에 더해 특혜 구매 주장까지 청와대와 국민의힘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