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의 만찬 회동 이후 잠잠하나 싶던 신경전이 인사권 문제 등을 놓고 다시 불붙었습니다.
집무실 이전 논의 등에 파장이 미칠지 주목되는데요.
인수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 사무실 앞입니다.
부 기자, 어제 인사권 문제가 다시 쟁점이 됐는데, 주고 받은 말부터 양 쪽 분위기가 심상치 않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문은 어제(3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먼저 열었는데요.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경영진 선임을 임기 말 알박기 인사로 규정하고 나선 겁니다.
특히 "몰염치한 처사", "배후가 의심된다"며 강한 어조로 현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반발했고요,
여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아침 TBS라디오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인수인계에 합의했는데 찬물을 끼얹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중한 사과도 요구하고 나섰는데, 들어보시죠.
[박수현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TBS라디오 출연) : 모욕당하는 그런 느낌이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이렇게 찬물을 끼얹는 브리핑을 하셨으면, 그리고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이렇게 말씀을 드리면 저는 정중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수위도 가만있지 않았는데요.
상식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한 문제 제기일 뿐인데 청와대가 감정적으로 해석한 거라고 맞받았고요,
인사권 다툼으로 본질이 호려져선 안 된다고도 했는데, 들어보겠습니다.
[원일희 /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특정 자리에 대한 인사권 다툼으로 문제의 본질이 호도되거나 변질돼선 안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밝혀드리겠습니다. 인수위가 쳐다보는 곳은 자리가 아니라 국민입니다.]
코로나 손실보상을 위한 2차 추경 문제를 놓고도 냉기류가 감지됩니다.
인수위가 어제 돌연 2차 추경은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추진할 거라고 공식화했는데, 현 정부와의 협조에 선을 그은 거로 해석됐습니다.
여기에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과 인수위의 임대차 3법 폐지·축소 방침까지 대립 전선이 곳곳으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강 대 강 대치가 다시 이어질 거란 해석도 나왔는데, 대통령 집무실 이전 협의에도 영향이 있을까요?
[기자]
일단 ... (중략)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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