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경남 사천에서 훈련기 2대가 공중에서 충돌하면서 추락했습니다.
3명이 숨지고, 1명이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남 사천 훈련기 추락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게 언제쯤이죠?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이 훈련기 잔해물입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잔해문이 민가 지붕을 뚫고 밑에 주차된 차량을 덮쳤는데요.
차량은 완전히 파손됐고 잔해물도 완전히 흩어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훈련기 2대는 공군 사천기지에서 오후 1시32분에 공중비행훈련 차 이륙했습니다.
이후 5분 뒤 기지 남쪽 6km 지점 상공에서충돌했는데요.
사천시 정동면 상공에서 부딪힌 뒤민가 주변에 추락했습니다.
훈련기는 2인승으로 각각 교관과 훈련생 1명씩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저희 YTN으로 보내주신제보화면을 보면 충돌 직후 낙하산을 타고2명이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3명이 숨지고 아직 1명은 실종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력과 수색견을 파견해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 민가가 있고또 교회 주변에 불이 나기도 했지만 훈련기탑승 인원을 제외한 민간인 인명 피해는발생하지 않았습니다.
KT-1 훈련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입니다.
공군은 KT-1 초중등 훈련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사용하고 있고 2000년 11월에 양산 1호기를 실천 배치했고 총 85대를 도입했습니다.
군 당국은사고 수습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사천시 공군 훈련기 추락 현장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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