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총리에 한덕수·임종룡 압축…3일 발표 유력

2022-03-31 2

초대 총리에 한덕수·임종룡 압축…3일 발표 유력

[앵커]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두 후보로 압축된 상황인데, 윤석열 당선인은 마지막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 총리 인선은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발표할 전망입니다.

발표 시점은 오는 일요일이 유력합니다.

비서진이 올린 명단 중 몇몇 인사를 집어 인사검증을 주문한 윤 당선인은 최적의 '국정운영 동반자'를 가려내기 위한 숙의에 들어갔습니다.

"여러분들을 놓고 검증도 하고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누고 있기 때문에…(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그러면 누군지 알게?"

최종 후보군은 한덕수 전 총리와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으로 좁혀졌습니다.

한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경제수석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경제 전문가일뿐 아니라, 이명박 정권에서는 주미대사로서 대미 외교의 최일선 사령탑을 지냈습니다.

전북 전주 출신으로 '통합'의 메시지도 담아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남 보성, 호남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은 정통 경제 관료 출신으로 '일 잘하는 경제통'으로 평가됩니다.

윤 당선인 측은 세평·능력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임 전 위원장을 중용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지만, 본인이 고사하는 상황으로 전해집니다.

윤 당선인 측은 만약 임 전 위원장이 끝까지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경제부총리로 중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인사검증팀은 총리 후보뿐 아니라 경제부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총리 인선 발표가 이뤄지면, 다른 국무위원들의 인선 발표도 연쇄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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