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30일) 부산에서 SUV가 버스 정류장을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80대 운전자가 주차하려다 앞 벽면을 받고 다시 후진하면서 사고를 냈는데, 경찰은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페달을 잘못 밟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차장으로 들어선 SUV 차량이 주차 턱을 넘어 앞으로 돌진합니다.
주민센터 벽면을 들이받은 차는 다시 뒤로 빠져나와 곧바로 도로로 향합니다.
핸들이 돌아가 있었는지, 곡선으로 후진하더니 버스 정류장을 덮친 뒤 멈춰 섰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쿵' 소리가 났는데 잠깐 보니까 그때 이제 (헛)바퀴 돌아가는 소리는 좀 났어요. 나와 보니까 차는 안 보였고 저 밑에서 비명이 나더라고요."
버스를 기다리던 60대 남녀 2명을 그대로 들이받았는데, 남성은 숨지고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스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