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 폐허나 다름없이 파괴돼...위성사진 공개 / YTN

2022-03-30 13

러시아의 침공 직후부터 집중포화를 맞아온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최근 위성사진이 공개돼 처참한 실상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상업위성인 막사 (Maxar)가 현지시간 29일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4주 동안 포위된 채 포격을 받은 마리우폴 시내는 폐허나 다름없이 파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성사진에는 지난 16일 공습으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마리우폴 드라마 극장도 나타나 있습니다.

또 식료품점 밖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유엔 인권 미션 대표는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수천 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습니다.

국제 적십자 위원회 대변인은 시민 10만여 명이 먹을 것과 물 없이 지하실에 숨어 살고 있어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경고했습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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