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호수의 여인' 누가될까…고진영·박인비 출격
[앵커]
LPGA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이 내일(31일) 밤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지난해까지 ANA 인스퍼레이션으로 불리던 이 대회에서 호수의 여인은 누가될까요?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대회이름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변치 않고 이어져 온 전통은 우승자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 18번 홀 그린 옆 '포피 폰드'로 첨벙 뛰어드는 입수 세레머니입니다.
한국 선수 중에는 2004년 박지은을 시작으로 유선영과 박인비, 유소연에 이어 고진영과 이미림이 호수의 여인이 됐습니다.
올해 유독 우승 경쟁이 더 뜨거운 건 증액된 우승상금 9억 원과 함께 이번이 호수의 여인이 될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내년부터는 대회장소가 바뀝니다.
34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속에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고진영이 3년 만에 재입수를 노립니다.
고진영은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세계랭킹 1위를 처음 맛보았습니다.
(어떻게 입수하는지 아시죠?) "그럼요. 다시 할 수 있어요. 3년 전보다 경험이 더 많아졌고, 러프나 벙커, 어디서든 어떻게 해야 더 잘 칠 수 있는지 알게 됐죠."
이번 대회에서는 고진영을 필두로 한국 선수 23명이 나서 지난해 LPGA 메이저 무관의 아쉬움을 날릴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역대 챔피언인 박인비는 자신의 8번째 메이저 타이틀에 도전하고, 직전 대회인 JTBC 클래식에서 우승 경쟁을 한 '슈퍼 루키' 안나린도 물오른 샷감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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