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오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의 간담회에서 공정성과 중립성 문제를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봉사활동에 이어 외교 행보를 이어가며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갔는데요.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입니다.
오늘 인수위가 공수처 간담회에서 강하게 비판군요?
[기자]
네,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는 오늘 고위공직자수사처와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공수처의 권한 축소와 폐지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인수위는 간담회에서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고, 공수처도 이에 대체로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수위는 김진욱 공수처장이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있다고 전하며 사실상 공수처를 압박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용호 / 인수위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 : 공수처에 대한 국민적 신뢰는 거의 바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책임은 공수처장에게도 조금 있는 게 아니냐는 그런 국민 사이의 여론이 있다는 얘기를 말한 겁니다.]
인수위는 공수처 폐지를 논의하진 않았다면서도, 비판 여론에 대한 대응책에 폐지도 포함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검찰과 경찰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 우위권을 보장하는 공수처법 24조를 두고도 인수위의 문제 제기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공수처는 공수처 존립의 근거가 되는 조항이라며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는 이 조항으로 인해 '핑퐁 수사' 등 여러 부작용이 있었던 만큼, 법 개정 필요하단 입장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이 공약한 여성가족부 폐지와 관련한 간담회도 진행됐습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오늘 여성단체 대표들을 만나 직접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아직 사회엔 불평등이 여전하다며, 여가부 폐지는 시기상조란 입장 전했습니다.
또 여성 정책을 다룰 독립 부서가 필요하단 의견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안철수 위원장은 우려하는 부분들을 잘 담아 몇 개의 대안을 만들겠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까지 모든 업무보고를 받은 인수위원회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국정과제 선정에...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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