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대선 열린다면…"트럼프가 바이든에 승리"
[앵커]
2024년 제47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미 대선에 누가 출마하고 누가 당선될까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맞붙는다는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부디 바라건대 이 사람(푸틴)이 더는 권력을 유지해선 안 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외교 시험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서둘러 진화할 정도로 초강경 발언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그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미 대선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47%의 지지율로, 41%에 그친 바이든 대통령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49%를 얻어 38%의 해리스 부통령을 상당한 격차로 앞섰습니다.
하버드대 측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라기보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면한 유권자와의 도전과제를 더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32%는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플레이션을 꼽았고 이어 경제와 일자리(27%), 이민(21%)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응답자의 76%는 인플레이션에 '어느 정도' 혹은 '많이'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고, 46%는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5%에 불과했고,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지지도 39%에 머물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앞선 다른 여론조사 보다 낮은 39%로 취임후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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