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총리 대신 ‘넥스트 이준석’ 당권 도전 시사…“장관 열심히 추천”

2022-03-30 590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30일 국무총리직을 고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내각에 참여하지는 않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는 일이고, 당선인이 국정운영 방향을 잡는 데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당선인이 뜻을 펼칠 공간을 열어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다른 총리 후보자를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국정운영 방향에 맞는 좋은 분을 찾으시라고 말씀 드렸다”고 답변했다. 총리를 맡아달라는 윤 당선인의 요청이 있었냐는 물음에는 “당선인이 고민하시는 것 같아서 제게 물어보기 전에 (고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대선 6일 전인 지난 3일 윤 당선인과 단일화한 뒤 공동정부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했다. 대선 승리 후에는 인수위원장을 맡았고,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됐다. 윤 당선인 측에서 “총리 인선의 핵심은 안 위원장의 거취 결심”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안 위원장이 총리를 맡지 않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이다.
 
안 위원장은 비교적 상세하게 향후 구상을 밝혔다. 그는 “한 번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초인적인 일정과 정신력이 필요한데, 최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대선을 치르면서 재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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