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아랍계 무장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행인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난 일주일 사이 이 같은 무차별 공격이 3차례 이어져 10여 명이 숨지면서 조직적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각 29일 밤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괴한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행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지나던 차량을 멈춰 세우고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도 총을 쐈습니다.
[도론 베잘렐리 / 시민 : 매우 끔찍한 장면을 봤습니다. 경찰 오토바이가 벽에 부딪히고 경찰이 쓰러졌는데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용의자는 요르단강 서안 출신의 27살 팔레스타인 청년으로 앞서 이스라엘 감옥에서 4년간 복역한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순찰 중이던 경찰의 총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IS 추종자들의 살인 범죄가 지난 일주일 동안 세 차례나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밤 북부 하데라에서 IS 추종자 2명이 총기를 난사해 국경 경비대 소속 남녀 경찰관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지난 22일에는 남부 베르셰바에서 30대 아랍계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시민 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전국 경찰에 최고 수준의 경계령을 내리고, 주요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엔 무장 병력을 배치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 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의 보안 부대는 세계 최고입니다.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고, 예전처럼 이번에도 승리할 것입니다.]
조직적 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무하마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공격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며 이례적인 비난 성명을 냈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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