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총리 인선도 속도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통화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새 정부의 초대 총리 인선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항전중인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전시 상황을 고려해 구체적인 통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통화 직후 SNS에 올린 글에서 윤 당선인에게 성공을 기원하고, 향후 양국 간 더욱 생산적인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시절이던 이달 초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직접 만나, 러시아 침공을 규탄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당시 윤 당선인은 필요한 물자나 생필품을 말해주면 최선을 다하겠다 했는데 이번 통화에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 당선인은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를 마무리한 인수위를 향해선 실용주의와 국민이익을 재차 강조하며 국정과제의 기초로 삼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새 정부 초대 총리 인선 작업 역시 속도를 냈습니다.
"인사 청문 일정을 감안해서 저희가 새정부 출범식에 맞추려면 4월 초에는 인선을 발표해야 되지 않나라는 약속 드렸는데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양한 후보군이 입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윤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등 경제 관료 출신 인사들의 발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다만 대선 과정에서 공동정부를 구성하기로 합의한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의중이 막판까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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