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34만 명대로 급증…"거리두기 단계적 완화"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다시 34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과 휴일 동안 줄었던 검사 건수가 다시 늘면서 어제(28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4만7,5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전 같은 시간 집계보다 무려 16만여 명 늘면서 하루 전의 2배에 육박한 겁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해외 유입은 41명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모두 국내 감염 사례였습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코로나19 확산세를 다시 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15명을 기록했고, 하루 새 사망자 수는 237명 늘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는 30만 명 늘면서 전체 치료자 수는 170 만명대를 나타냈고, 전국 중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68.2%를 기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향후 2주 내로 신규 확진자가 30만명 미만, 4주 내로 20만명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유행 정점 이후엔 거리두기 대폭 완화 방침을 공언해왔었습니다.
다만 하루 만에 다시 30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세 정점이 더 길게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립니다.
방역당국은 방역 상황과 의료체계 여력을 보며 다음달 2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완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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