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수행기사 갑질 또..."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사적 지시 계속" / YTN

2022-03-29 59

YTN 취재 결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이 수행 기사를 가족 행사나 유흥주점 방문에 수시로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시도 때도 없는 사적 지시와 52시간이 넘는 초과 근무, 정당한 대가 미지급까지.

반복되는 갑질 문제에 해결책은 없는지 사건 취재한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안녕하세요.

먼저 이번에 불거진 수행기사 갑질 논란 어떤 내용인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저희가 지난해부터 대기업 임원들의 수행기사 갑질 논란에 대해 연속 보도를 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보도도 결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대기업 임원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입니다.

수행기사에게 한 달에도 여러 번 유흥주점까지 태워달라고 요구한 뒤 밤늦게까지 대기시켰고요.

장인상을 당했다며 퇴근한 수행기사를 불러내거나 휴일에도 메신저를 보내 운행을 지시했습니다.

이런 사적 지시 탓에 수행기사의 근무시간은 법이 정한 주 52시간을 수시로 넘었지만, 정당한 대가는 받지 못했습니다.


간략한 설명만 들어봐도 앞선 갑질 사례와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번에도 늦은 밤 방역지침을 어긴 유흥주점을 출입했다고요?

[기자]
부사장이 수시로 찾았다는 유흥주점은 인천시 연수구에 있습니다.

술집은 지하와 1층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집합금지 기간에도 영업할 수 있었는데요.

실제로는 접객원들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셨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점 관계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술집 관계자 : (접객원들이) 간단하게 앉아서 술 마시고 빠지고, 빠져 주고…. 2·3층 영업 안 한 지, 코로나 시작되고 나서부터 아예 안 해서….]

문제는 부사장이 이곳을 찾을 때마다 회사 차량과 수행기사를 동원했다는 겁니다.

평균적으로 한 달에 서너 번 이곳을 찾아 늦은 밤까지 머물렀고, 그동안 수행기사는 차 안에서 꼼짝없이 대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부사장의 사적 지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장인상을 당했다면서 퇴근한 수행기사를 밤에 불러내기도 했는데요.

빈소가 마련된 충남 서산까지 밤새 운행을 시킨 뒤 다시 가족들을 데리고 오라며 인천으로 보냈습니다.

수행기사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부사장 수행기사 : 다음 날 아침 10...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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