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악기도 부담없이…'악기은행' 관심
[앵커]
바이올린이나 첼로 등을 처음 배우려 할 때 악기 구입 비용 때문에 망설이시는 분들 적지 않죠.
그런데 악기를 매우 저렴한 비용에 대여해주는 악기은행이 만들어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각종 악기를 빌려주는 악기은행입니다.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악기는 가격이 매우 비싸 처음 배우려는 사람이 구입하기에는 적지 않은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단돈 몇천 원이면 한 달 동안 빌려 충분히 연습할 수 있습니다.
악기를 배우려는 초보자들에게 아주 적합합니다.
"처음부터 악기를 선뜻 사주기가 좀 어렵잖아요. 그래서 조금 체험한 다음에 적성에 맞거나 좋아하게 되면 그때 (사주려고)"
경기 화성시는 동탄신도시에 바이올린, 비올라 등 각종 악기 350여점을 보유한 악기은행을 개관했습니다.
악기 연주를 배우려는 초보자나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것으로 별도의 연습실까지 마련해 언제든 연습을 하거나 강습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악기를 대여해서 손쉽게 악기 연주를 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
악기은행이 문을 열자 음악을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소리도 예쁘게 잘 나오고 연주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서 다음에 또 다른 악기를 대여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악 애호가들에게 각종 악기를 대여해주는 악기은행은 지역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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