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분기에 전기요금에 영향을 주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준연료비와 기후환경요금은 인상이 예정돼 있어 소비자들이 내는 전기요금은 다음 달부터 오르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정부가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동결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정부는 전기요금의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인 연료비 조정단가를 2분기에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1분기에 이어, 6개월 연속 연료비 조정단가를 올리지 않은 것입니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 등을 고려해 조정 상한액인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현재의 조정단가를 유지하도록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로 국민 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다음 달부터 기준연료비와 기후 환경요금이 인상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에, 오는 4월부터 기준연료비를 킬로와트시당 4.9원, 기후환경요금은 2원씩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전기요금은 킬로와트시당 6.9원 인상돼 월평균 307킬로와트시를 쓰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이 한 달에 2천120원가량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이번 연료비 조정단가 동결로 한전의 경영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습니다.
한전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5조8천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국제유가 상승분이 연료비 조정단가에 전혀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올해 대규모 영업손실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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