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볼모” vs ‘무릎 사과’…장애인 지하철 시위 공방

2022-03-28 91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28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이승훈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물론 같은 당에서 다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거지만 당 대표는 장애인시민단체 시위에 대해서 비문명적인 관점으로 불법시위라고 했는데 오늘 김예지 의원이 꽤 여러 차례 무릎을 꿇고 사과했거든요?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김준일 뉴스톱 대표]
일단 이준석 대표가 왜 이렇게 이거에 조금 집착을 하는지 조금 모르겠어요. SNS에 한 주말 사이에 해가지고 사흘 동안 한 10개를 올렸거든요? 이거 관련해서? 이 정도로 이게 지금 중대한 사안인지 조금 궁금합니다. 물론 이제 출근길에 늦으시는 분들이 있기는 하죠. 한 5분 정도 이제 이렇게 진입을 하면서 시간을 지체하는 게 있습니다. 물론 그런 부분들은 그 출근하시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쉽겠지만 우리가 생각을 해보면 우리가 지금 누리는 권리의 상당 부분은 다 누군가가 과거에 문제 제기를 하고 투쟁을 하거나 시위를 해가지고 얻어진 거거든요. 87년에는 모두가 다 시위하는 사람 빨갱이다. 이렇게 하던 시대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을 이를테면 권리를 얻기 위해서 하는 부분들이 다 용납이 되어서는 안 되겠지만 조금 더 시혜적인 아니면 관용적인 입장을 보여주어야 된다는 거고. 장애인 단체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주장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장애인 단체에서요.) 예. 뭐냐면 한 마디로 예산을 늘려달라는 거예요. 아무리 좋은 법안이 만들어져도 기재부에서 예산을 안 주거든요? 그래서 지금 OECD에서 장애인 복지 평균이 1.9%인데 한국은 0.6%예요. 굉장히 좁기 때문에 그걸 해달라는 거니까 그러면 집권 여당의 대표로서 그런 부분을 조금 신경을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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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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