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윤 당선인, 잠시 뒤 만찬 회동...우여곡절 끝에 성사 / YTN

2022-03-28 21

잠시 뒤면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첫 회동을 합니다.

이번 회동은 한 차례 연기 이후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성사됐는데요.

청와대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회동이 곧 시작될 예정이죠?

[기자]
네, 이제 10분 뒤면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겸한 회동을 진행하게 됩니다.

관례대로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문 대통령이 마중을 나와 맞이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청와대에서는 오늘 회동과 관련해 특별한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9일 대선이 치러지고 19일 만에 첫 회동을 하게 되는 건데요.

역대 신구 권력 사이 첫 회동 가운데 가장 늦게 이뤄지게 됐습니다.

저녁 식사를 함께 하기 때문에 어떤 메뉴가 나오는지, 반주 여부도 주목되는데, 아직 알려진 내용은 없습니다.

회동에는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합니다.

그동안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회동 조율을 위한 소통채널이었는데요.

이철희 수석 대신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건 윤 당선인에 대한 예우 차원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은 이번 회동의 성격에 대해 정해진 의제가 없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회동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2020년 6월 청와대에서 열린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한자리에 마주 앉게 됩니다.


한차례 회동이 연기되고 우여곡절 끝에 만남이 성사된 건데, 그동안 어떤 과정이 있었죠?

[기자]
네, 이번 회동은 앞서 지난 16일 오찬으로 잡혔다가 예정된 일정을 4시간 앞두고 전격 연기됐습니다.

이후 양측은 실무 협의를 거듭했지만 팽팽한 입장 차만 확인하면서 날 선 공방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문 대통령이 윤 당선인에게 거듭 조건 없이 만나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두 사람이 만나는데, 무슨 협상이 필요하냐며 당선인이 직접 판단해 달라고 말하며 답답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 걱정 덜어드리는 게 중요하다며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취...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20328175141329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