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삼성전자와 계열사인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동시에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사들이 웰스토리를 부당지원했다는 공정위 고발 사건 수사가 본격화된 건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한동오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본사 앞입니다.
삼성웰스토리에 이어 삼성전자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군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곳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돼 밖에서 압수수색 모습은 보이지 않는데요.
오전에 도착한 검사와 수사관들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 이곳 외에도 삼성웰스토리 본사도 동시에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검찰 수사는 지난해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계열사 4곳이 사내 급식 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부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2천3백억 원을 부과했습니다.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전직 삼성 미래전략실 임원과 삼성그룹 지배권 승계 계획안으로 지목된 이른바 '프로젝트G' 문건 작성자 등을 조사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물산이 지분 100%를 가진 삼성웰스토리 수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로도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이번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반부패·강력수사부 소속 검사 2명을 지원받고 일주일 전엔 검사 4명을 증원해 2개 팀을 3개 팀으로 늘리는 등 확대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청구했던 삼성웰스토리 압수수색 영장이 한차례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는데, 보강수사를 거쳐 재청구 끝에 영장을 발부받으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앞에서 YTN 한동오입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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