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文과 회동에서 "민생·안보 현안 논의...특별한 의제 없어" / YTN

2022-03-28 10

우여곡절 끝에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만나는데, 양측은 일단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 당선인은 문 대통령과 민생이나 안보 현안을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집무실 이전과 같은 정치적인 현안보다는 민생 이슈를 좀 더 강조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입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극적으로 만났는데, 양측 모두 풀어야 숙제가 많은데요. 어떤 내용이 오늘 회동에서 오갈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만나기로 했다지만 각종 국정 과제들을 아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윤석열 당선인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동에서는 특별한 의제가 없다면서도 조율할 문제는 따로 이야기할 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민생이라던가 안보 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로 인해 회동에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오전 브리핑에서 코로나로 고통받는 국민께 힘이 될 방안을 얘기하면서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약속한 손실보상 문제에 대해 청와대에 적극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정부의 행정 명령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50조 원 편성 등과 관련해 현 정부도 책임 있게 임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오늘 만찬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독대도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는 두 사람이 함께 만들어갈 새 길이라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을 꺼내기보다는 민생에 좀 더 초점을 맞추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청와대 이전 문제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 문제, 남아 있는 공공기관 인사 전반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미 양측 모두 회동이 연기되면서 신구 권력 간 갈등 부각이 부담되는 만큼 각종 의제를 두고 각을 세우기보다는 신중하게 접근할 전망입니다.


새 정부 인선도 큰 관심인데요. 특히 국무총... (중략)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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