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지는 바이든의 비난 수위...'푸틴 정권 교체' 파문 / YTN

2022-03-28 7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부른 이후 독재자, 학살자 등으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마침내 푸틴 정권 교체도 언급했는데 푸틴을 자극해 긴장을 고조시킬 것을 우려한 미국 행정부가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아! 그는 전범이라고 생각해요.]

현지 시간 지난 16일 저녁 미국 백악관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을 전쟁범죄자로 처음 지칭한 바이든 대통령.

이후 폭력배, 독재자, 학살자로 비난 수위를 높여 왔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현지 시각 지난 27일) : (푸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는 학살자입니다.]

그리고 푸틴 정권 교체까지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그야말로 푸틴이 권좌에 남아 있어서는 안 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는 것은 독재정치를 부각해 유럽·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의 단일 대오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겼단 분석입니다.

다만 푸틴 정권 교체 시사는 푸틴 대통령을 자극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등 부정적 파장이 커서 미 행정부는 서둘러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하거나 침략을 할 권한을 부여받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미국은 러시아 정권교체 전략을 마련하지 않았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푸틴을 겨냥한 과격한 표현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그런 표현들을 하지 않습니다. 푸틴과 계속 대화하고 전쟁을 멈추게 하길 원하기 때문이죠.]

뉴욕타임스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푸틴 정권교체까지 나간 바이든의 날 선 표현이 고도로 계산된 외교 전략인지, 말실수인지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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