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는 벚꽃 개화…주초 꽃샘추위, 중반 전국 비
[앵커]
봄꽃들이 속속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지만 여전히 꽃샘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28일)은 아침에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겠는데요.
주 중반엔 전국에 또 한차례 비가 내립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청계천 산책로를 따라 봄의 전령사 매화가 활짝 폈습니다.
하얀 눈이 내린 듯, 가지마다 순백의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봄바람을 타고 그윽한 향이 퍼지고, 만개한 매화나무 밑으로 상춘객들이 몰려듭니다.
전국 곳곳에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됐습니다.
제주와 진해, 부산과 대구 등 남쪽 지방에선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의 벚꽃도 4월 초엔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가온 봄을 시샘하듯 날은 쌀쌀해졌습니다.
휴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주 초엔 기온이 더 내려가 경기 파주와 강원 춘천, 충북 충주 등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겠습니다.
이번 꽃샘추위는 주 중반에 누그러지겠고, 수요일과 목요일엔 봄비가 한 차례 더 내릴 전망입니다.
"30일(수) 쪽에 기압골이 경우에 따라 강하게 발달할 경우 우리나라 전국에 다시 강수가 내릴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기상청은 겨울철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산사태 등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봄꽃 #벚꽃 #꽃샘추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