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1년 넘게 집권 중인 미얀마 군부 수장이 반군부 세력을 전멸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은 27일 수도 네피도에서 열린 '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 TV가 전했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군부는 테러리스트 집단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들을 끝까지 섬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데타 군부는 반군부 진영 임시정부 격인 국민통합정부와 의회격인 연방의회 대표위원회 그리고 시민군인 시민방위군을 테러 집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훌라잉 사령관은 소수민족 무장 조직들을 향해서도 이른바 '테러 집단'을 지지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동부 카야주, 카렌주 그리고 북부 카친주를 중심으로 소수민족 무장 조직이 PDF를 돕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데타 수장이 반군부 진영 '섬멸'을 공언하면서 향후 미얀마군의 공세가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1년 전 이날 쿠데타 군부가 반군부 시위에 나선 시민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아동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쿠데타 14개월 동안 군부의 유혈 탄압으로 인한 사망자는 약 천700명으로 추산됩니다.
YTN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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