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 1일이 지방선겁니다.
새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선거전이지요, 4년 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던 민주당은 지금 어떤 분위기일까요.
경기지사는 하겠다는 사람 많은데 서울 부산에 손드는 사람이 좀처럼 없습니다.
무슨 일인지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에서 서울·부산시장 출사표를 던진 인사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출마에 선을 그었고, 박주민 의원도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했습니다.
심각한 구인난에 당내에선 송영길 전 대표를 오세훈 서울시장 대항마로 내세우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수진 의원은 서울 부동산 문제 해결할 적임자로 송 전 대표를 지목했고,
이용빈 의원도 "윤석열 정부에 맞서 서울을 지킬 사람"이라며 추대론에 불을 지폈습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됩니다.
지지자들은 지난 23일 당사 앞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임 전 실장이 나서달라며 출마 촉구 기자회견을 벌였습니다.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종로 국회의원 출신이고 인지도가 높은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차출론까지 나옵니다.
부산시장은 지난해 재보궐선거에 출마했던 김영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민주당 부산지역 의원 세 명 모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인물난에 빠졌습니다.
신임 민주당 지도부는 최선의 카드를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최상의 카드들을 열심히 구상하고 준비하고 있구나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에 꼭 이기려고 하는 절박함들이
국민들께 전달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승리를 위해 전략공천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혜리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