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이 지나고 맞이한 첫 휴일, 등산로도, 놀이공원도, 야외 곳곳이 봄기운을 느끼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봄의 나들이 풍경을 김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나무마다 봉오리가 맺히고 새순이 돋았습니다.
따뜻해진 날씨에 산을 찾은 사람들 모두 달뜬 모습입니다.
[한아름 /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 집에만 있기 너무 답답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져서 그래서 등산하면서 바람 좀 쐬려고 나왔어요.]
[김동진 / 서울 목동 : 북한산이 산도 좋고 봄이니까 새싹도 나고 좀 있으면 꽃도 필 것 같고, 참 좋습니다, 북한산.]
봄을 맞은 정원은 수만 송이 꽃으로 알록달록 뒤덮였습니다.
꽃구경에 나선 상춘객들은 더 많은 추억을 남기려 바쁘게 움직입니다.
[박경희 /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이잖아요. 오래간만에 나왔는데 꽃도 피고 날씨도 좋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바로 옆 놀이공원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회전목마부터 롤러코스터까지 놀이기구마다 사람이 넘쳐납니다.
[이계성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 많이 춥다가 따뜻해져서 뭔가 데이트하기 좋은 날씨, 그런 날씨 같아요. 한 6년 만에 오니까 너무 재밌는 거 같고 뭔가 초심을 찾은 거 같아요.]
숭례문에서는 호패 놀이 체험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호패를 보이자 파수대장이 길을 터줍니다.
"호패를 보아하니 신원이 확실하구나! 어서 들어가거라. 통과!"
아이도 어른도 특별한 체험에 행복한 표정입니다.
[주향정, 유하준 / 서울 도원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사 나오는 것도 좋았고 행사 내용도 좋아서 굉장히 좋았어요. (와보니까 어땠어요?) 재밌었어요. (어떤 게 재밌었어요?) 호패 만드는 거요.]
파란 하늘에 공기도 맑은 휴일, 사람들은 밖으로 나와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했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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