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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尹, 오늘 저녁 청와대 만찬…"회동 막았던 걸림돌 제거됐다"

2022-03-27 449

 
정면 대결로 치닫던 신·구 권력의 갈등이 해소될 전기가 마련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오후 6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만찬을 하기로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과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27일 발표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대선후 19일 만이다. 역대 대통령-당선인 회동 중 가장 늦다. 기존엔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당선인, 2012년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선인의 9일 만의 회동이 가장 늦은 기록이었다. 그동안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이 지연되면서 양측의 충돌은 계속 확전으로 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날 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회동을 막았던 걸림돌이 실무적으로 제거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와 당선인 측 설명을 종합하면, 지난 25일 오후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에게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윤 당선인과 만났으면 한다”는 문 대통령의 제안을 전했다. 장 실장이 이를 보고하자 윤 당선인은 “그러면 의제 없이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답했다. 그러자 장 실장이 “국민의 걱정을 덜어드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제 없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는 뜻을 이 수석에게 전달하면서 회동이 성사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16일 오찬 회동을 할 예정이었지만, 회동 4시간을 앞두고 무산됐다. 한국은행 총재와 감사위원에 대한 인사권 행사와 대통령집무실 이전에 대한 이견이 걸림돌이었다. 회동 무산 이후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은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의 한은 총재 인선 과정에서 사전 협의가 있었느냐를 두고 ‘거짓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8763?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