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바이든 방문 폴란드 국경 인근 '르비우' 공격 / YTN

2022-03-26 260

러시아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폴란드 국경 인근의 우크라이나 르비우시를 공격했습니다.

도시가 거의 파괴된 마리우폴은 곳곳에 임시 무덤이 늘어나면서 폐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시, 한 빌딩 너머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비교적 안전했었는데 로켓 두 발이 날아들었습니다.

최소 5명이 다쳤습니다.

르비우시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문 중인 폴란드에서 70km 떨어진 곳입니다.

침공 이후 집중 공격을 받은 마리우폴은 폐허가 되다시피 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이 친척들과 이웃들을 임시 무덤에 묻고 있습니다.

[올렉산드르 / 마리우폴 시민 : 아파트가 불타는 데 아무도 오지 않았어요, 우리가 보는데 이웃들이 죽어갔습니다. 물도 음식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도 완전히 쑥대밭이 됐습니다.

지난 몇 주간 시민 2백여 명이 숨졌고 전기와 가스도 끊겼습니다.

이르핀에선 부상자와 주민 일부가 빠져나와 수도 키이우로 후송됐습니다.

도시는 이미 폐허가 됐습니다.

[닐라 그나틱 / 이르핀 시민 : 끔찍해요. 지하실에서 이틀 동안 꼼짝도 안 했어요. 보통은 밖에 나가지만, 이번엔 폭격이 극심했습니다.]

이런 무차별 공격이 한 달이 넘었지만,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는 물론 항구도시 마리우폴도 접수하지 못했습니다.

외신들은 고전 중인 러시아군이 키이우 인근에서 일종의 장기전에 대비하는 방어태세를 구축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327060320186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