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최재해 감사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은 했지만 강행인사는 돕지 않겠다고 했죠.
감사원장 입장이 왜 중요한지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는 ‘아는 기자’에서 따져보고요.
윤석열 당선인 측도 정치공방에 허송세월할 순 없다 판단한 모양입니다.
일자리 같은 민생 문제, 당장 다음주부터 현장에서 듣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유주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모두 모이는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국정 과제 선정에 있어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국정과제를 세팅하고, 이 가운데에서 가장 중시해야하는 것은 실용주의이고 국민의 이익입니다. 다른 것 생각할 게 없고요."
경제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제일 중요한 것이 경제고 또 우리 산업구조를 더 첨단화 고도화시켜나가야 하는 책무를 다음 정부가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발언을 마친 뒤에는 예정과 달리 자리에 남아 국제 경제를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을 함께 들었습니다.
윤 당선인은 다음 주 직접 지역을 돌며 민생 점검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소외계층을 챙기는 콘셉트의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수위 출범 직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문제 등으로 지지세가 탄력을 받지 못하자 민생 집중 전략으로 동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선정 작업은 다음 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우리는 이전 정부들이 한 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국민을 위해서 꼭 가야 할 그 길을 찾을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는 30일까지 각 분과별 국정 과제 후보안을 취합한 뒤 선정 작업을 거쳐 취임 직전 윤 당선인이 직접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조성빈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