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도 날린 '태풍급' 강풍…제주 피해 속출

2022-03-26 185

【 앵커멘트 】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사이 제주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 많은 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시설물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서는 컨테이너 가건물이 날아가 도로를 덮치는 등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안도로 한복판에 컨테이너 가건물이 통째로 날아들었습니다.

강풍에 약 4m 높이의 컨테이너 가건물들이 날려와 도로를 덮친 겁니다.

철제 구조물로 만든 광고탑도 엿가락처럼 휘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밤사이 제주에 많은 비와 함께 '태풍급'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한라산에는 580mm에 이르는 기록적인 폭우와 함께 태풍에 버금가는 초속 41m의 강풍이 관측됐습니다.

제주시내에도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고,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등 8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는데, 주로 제주시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