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 쏟아지고...제주·남해안 비 피해 속출 / YTN

2022-03-26 44

강풍 동반 폭우에 공사장 토사 유출…도로 덮쳐
비에 침수된 옥수수밭…농작물 피해도 속출
집중호우로 선로에 토사 유입…열차 운행 중단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뿐만 아니라 많은 비도 내렸는데요.

하루 만에 쏟아진 물 폭탄에 곳곳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도 작지 않았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목재 가림막은 부서졌고, 인근 도로는 흙범벅으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들이 분주하게 도로를 복구하고 있습니다.

내리쏟는 비에 건설 공사장의 토사가 유출돼 도로를 덮친 겁니다.

비바람 영향권에 든 부산에서는 밤새 강풍을 동반한 최고 88mm의 비가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바로 옆에 공사장입니다. 구청에서 도로 공사를 마치기로 했거든요. 토사를 다 치워주시기로….]

전남 나주에서는 옥수수밭이 물에 잠겨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새싹을 감싸는 보온 천막이 빗물이 휩쓸려 찢기거나 사라지면서 파종 보름 만에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

[옥수수 재배 농민 : 비가 흥건하게 고여버리니까 작물이 잠겨버리죠. 찢어지고 벗겨지고 작물이 전체가 못 쓰게 돼버렸어요.]

한라산 삼각봉에는 하루 만에 5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고, 남해안 일대에도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20mm의 폭우가 쏟아진 전남 보성에서는 경전선 철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몰아친 비바람에 제주와 부산, 경기 성남 등 전국 곳곳에서 정전피해도 잇따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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