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처방 첫날, 일부 약국만 입고..."치료제 부족 없게 할 것" / YTN

2022-03-26 92

국내에서 새로 승인받은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처방됩니다.

정부는 기존에 확보한 팍스로비드에 더해 이달 말 안에 라게브리오 10만 명분을 들여와 현장에서 먹는 치료제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천구 약국에 나와 있습니다.


윤 기자가 나가 있는 약국에도 라게브리오가 입고된 건가요?

[기자]
네, 이 약국에는 새로 승인받은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20명분이 입고됐습니다.

주변 일대를 돌아보니 워낙 약이 고가이고 물량도 충분하지 않아서, 일부 거점 약국에만 라게브리오가 소량 입고된 거로 파악됐습니다.

이곳에는 하루에 열 명에서 서른 명 정도의 환자가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고 있는데요.

아직 라게브리오를 처방받은 환자는 없었습니다.

라게브리오 투약 대상은 60세 이상 환자나 면역저하자, 40세 이상 기저질환자 가운데 기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입니다.

신장·간 기능이 떨어져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보완재로 이용하도록 한 겁니다.

다만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투약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라게브리오는 입원이나 사망 예방 효과가 30% 수준으로 팍스로비드에 비해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먹는 치료제 확보는 충분한 건가요?

[기자]
우선 라게브리오는 어제 2만 명분이 우선 도입됐습니다.

여기에 팍스로비드 남은 재고량 약 5만 명분을 더하면 7만 명분의 먹는 치료제가 확보된 상황인데요.

현재 확산세라면 이르면 2주 안에 재고가 모두 소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6일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9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하루에 평균 7천 명이 넘는 환자들에게 먹는 치료제가 처방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위중증 환자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해 먹는 치료제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오는 27일 라게브리오 8만 명분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입니다.

여기에 내달 중에 팍스로비드 27만 명분을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확진 초기에 먹는 치료제 처방을 늘려야 한다고 ... (중략)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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