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챔프전 또 간다…정규리그 1위 확정
[앵커]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습니다.
프로배구 최연소 감독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부임 첫해 V리그 챔피언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24-24 듀스에서 블로킹에 성공한 정지석.
이어 퀵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완성되자 코트 위로 터지는 축포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알립니다.
대한항공이 2년 연속이자, 통산 5번째 정규리그 정상에 섰습니다.
대한항공은 OK금융그룹과의 원정 승부에서 23점을 올린 임동혁을 필두로, 정지석, 곽승석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하며 3-0 셧아웃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더한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려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 결정전으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의 꿈을 이룬 대한항공이 파격적으로 선임한 핀란드 출신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부임 첫 해부터 결실을 맺었습니다.
팀 내 베테랑 선수들보다도 어린, 프로배구 역대 최연소인 35세 외국인 감독은 이로써 대한항공의 V리그 2연패에 앞장서게 됐습니다.
"항상 감독님은 저한테 자신감을 심어주신 거 같고요. 이번 시즌에 자신감으로 밀어붙인 게 정말 좋은 기록을 가져온 것 같아요. 정규리그 1위를 했으니까 통합우승 저희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규리그는 오는 30일 마무리되며 포스트시즌은 다음 달 1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소돼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단판으로, 챔프전은 3전2선승제로 열릴 예정입니다.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다음 달 5일 홈구장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챔프 1차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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