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도발에 시민 우려…무덤덤한 반응도

2022-03-25 3

북한 ICBM 도발에 시민 우려…무덤덤한 반응도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어제(24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한 데 대해 시민들은 크게 우려하면서도 대부분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지만 잦은 도발 탓에 무덤덤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파주 오두산 전망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접경지역은 아직까지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다만 북한이 다시 도발에 나서지 않을까 시민들은 적지 않은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직접적으로 공격이 오는 건 아니니까 잘 와닿는 건 없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반복되는게 무섭기도 하고 가족들도 걱정되고 강경하게 대응을 해서 이런게 재발되지 않게 했으면 좋겠어요."

"연습으로 (미사일을) 쏴올렸다고 하는데 우리가 연습으로 볼 게 아니라…그렇게 하다가 지네들 기분 내키대로 또 때릴까봐 그게 걱정이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 정세가 혼란스러운 가운데 상황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에 있는데, 대한민국이 미국과 동맹 국가잖아요. 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고 그런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이 우리에게 불안감이 있지 않을까…"

이번 ICBM 발사를 포함해 북한은 올해에만 12차례 도발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자 일부 시민들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사일을 하도 쏴대니까 무덤덤한 그런 느낌도 들어요…남북이 무력적으로 나가지 말고 평화적으로 갈 수 있게끔 해야 되겠죠."

다만 이전 도발과 달리 이번엔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레드라인'을 넘으면서 파장은 더욱 확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북한 #ICBM #화성-17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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