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ICBM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스스로 발사 유예를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든 대응 조치를 강구 하라고 지시하고, 안보실에는 윤석열 당선인 측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원인철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발사체를 ICBM, 즉 대륙간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이번 발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스스로 ICBM 발사 유예를 약속한 모라토리움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 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교체기 안보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국제사회와 협력해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북한의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서주석 / 국가안보실 1차장 :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여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로서...]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들과 협력해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에 긴장 조성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가안보실장에게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상황과 대응 계획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브리핑하고 긴밀히 소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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