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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년여 만에 ICBM 발사..."6천200km 이상 상승" / YTN

2022-03-24 18

평양 인근에서 동해 상 탄도 미사일 1발 발사
비행 거리 약 1천80km, 고도 6천2백km 이상
이전 보다 정점 고도 약 2천km 가까이 높아


북한이 오늘 오후 동해 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마지막으로 발사한 ICBM, 화성-15형의 정점 고도보다 약 2천km 높은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먼저 윤해리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오후 2시 34분쯤 평양 인근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이 발사됐습니다.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1천80km, 고도는 6천2백km 이상으로 탐지됐습니다.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원인철 합참의장은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연합방위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비행 거리 약 960km, 정점 고도 약 4천5백km의 화성 15형 ICBM을 마지막으로 발사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화성 15형보다 정점 고도가 약 2천km 높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이번에 발사한 건 신형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데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함으로써 북한이 다탄두 개발 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군은 즉각 지상과 육상, 해상에서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

지상에서는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인 현무-Ⅱ 지대지 미사일과 에이태킴스 전술지대지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2017년 북한의 ICBM 발사 때 제외됐던 함대지 미사일 해성Ⅱ와 공대지 정밀유도폭탄인 JDAM을 맞대응 사격에 동원하며 강력한 대북경고에 나섰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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