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3월 2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선대본 상근공보특보단장,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승훈 변호사[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김종석 앵커]
정상회담 때만 해도 참 화기애애했었는데 지금 분위기가 180도 변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제가 먼저 오늘 쏜 미사일의 재원부터 한 번 대략 설명을 해보면 화성-17형으로 추정되고 최대 사거리가 1만 5천 km 미국 본토 전역이 타격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게 레드 라인을 넘은 거 아니냐는 분석. 오늘 오후 2시 38분쯤에 평양 순안공항 인근에서 고도 6200km, 거리는 1000km 이상을 날아가서 동해상으로 일본 쪽 근처 EEZ에 떨어졌는데요. 고각 발사입니다. 위로 쭉 쏘는 근데 이도운 위원님. 레드라인을 넘은 이유는 바로 지금 정권 교체기를 북한이 염두에 두었다. 이렇게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우선 북한은 ICBM을 쏜 게 아니고 인공위성을 쐈다고 주장을 할 겁니다. 근데 사실은 그 ICBM이나 인공위성이나 같은 탄도 미사일 기술이고 거기에 탄두를 얹으면 ICBM이 되는 거고 인공위성을 얹으면 이제 인공위성이 되는 건데. 그동안 사실은 미국에서도 북한이 핵 실험 그리고 ICBM 발사를 레드라인으로 설정하고 그거를 이제 깨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지만 그렇게 말하는 거 하고 실제 행동하는 거는 차이가 있을 거라는 기대도 했는데 오늘 이제 실제로 그 레드라인을 깼기 때문에 대한민국 그다음에 미국 그리고 국제 사회가 여기에 대해서 이제 적절하게 대응을 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 김 앵커 말씀드린 대로 우리 현재 입장에서 보면 정권 교체기 특히 현 정권하고 차기 정권이 그것도 대통령 집무실을 옮기는 문제를 가지고 특히 국방부 청사 이용 문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는 와중에 이런 또 ICBM 발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현 정권과 다음 정권이 이렇게 신경전만 벌이면 되는가 안보 상황이 그래도 되는가 이런 하나의 또 시사점을 주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윤석열 당선인이 여기에 대해서 또 어떻게 대응하느냐 이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이 문제는 지금 그대로 놔두게 되면 계속해서 도발을 이어가다가 아마 새 정권이 바뀐 다음에는 아무래도 그 핵실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등 우방국 그리고 국제 사회와 연계해서 강력하게 대응을 해야 한다. 다만 하나, 굉장히 중대한 도발이고 제재를 가해야 되지만 항상 한반도의 정세라는 것이 위기 다음에 또 대화의 국면이 있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조금 장기적으로 모색하는 측면도 함께 가야 된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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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