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의 ICBM 발사로 우리 당국은 물론이고 주변 국가들도 일제히 심각한 우려 표명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화상으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교수님 나와계시죠?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북한이 오늘 발사한 미사일이 ICBM으로 밝혀졌거든요. 이것의 의미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원곤]
합참이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일단은 고도를 보면 6200km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발사를 했던 2017년 11월 29일 화성-15형. 그 당시에는 고도가 5000km를 좀 못 미쳤었거든요. 그렇다면 오늘 쏜 이 미사일은 그것보다 훨씬 더 개량된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지난번 8차, 8번, 올해 들어서 북한이 총 12번의 도발을 했는데 8번째에 쐈던 그 미사일을 보면 그때 한미 정보당국이 화성-17형이다라고 얘기를 했었거든요. 물론 정확한 것은 아마 북한이 내일 발표할 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마는 ICBM, 화성-17형 새 형태의 그런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북한은 앞서 지난 16일이죠. 평양 일대에서 신형 ICBM 화성-17형 발사를 시도했는데요. 발사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면 오늘 발사는 성공으로 봐야 합니까?
[박원곤]
현재까지 나온 정보, 한국에서도 나왔고 일본에서도 방금 보도를 했습니다마는 종합해 볼 때는 성공으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은 북한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8번째, 9번째 두 번을 쐈고 10번째 쏜 게 실패를 했었죠. 같은 종류의 미사일이라고 일단 판단이 되기는 하는데 그 정도의 고도를 올렸다고 얘기하면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고요.
중요한 것은 이건 분명히 우리 정부 당국에서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ICBM입니다. 그럼에도 북한은 이것을 계속 ICBM이라고 얘기하지 않고 군사정찰위성을 쏘기 위한 장거리 로켓이라고 얘기를 하죠. 아마 내일 북한이 이것을 대대적으로 공개를 할 가능성이 있는데 여전히 ICBM이 아닌 그러한 장거리 로켓이다라고 그렇게 얘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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