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측 "靑 발표 유감...인사권, 당선인 뜻 존중돼야" / YTN

2022-03-24 89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실 이전과 인사 문제를 두고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 신구 권력 갈등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 측은 인사권에 당선인의 뜻이 존중되는 건 상식이라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 사법 공약에 반대 입장을 밝힌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유예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수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서울 삼청동 인수위입니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회동 일정조차 잡지 못한 가운데 어제 한은 총재 후보자 인사를 두고 갈등의 골만 더욱 깊어졌는데요.

윤 당선인 측은 인사권에 당선인 뜻이 존중돼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죠?

[기자]
네, 윤 당선인은 오늘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와 오래 일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못 박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와 다년 간 일해야 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 조치하는 건 그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인사권에 당선인 뜻이 존중되는 건 상식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또, 문 대통령이 당선인 판단에 마치 문제가 있고 참모들이 당선인 판단을 흐리는 듯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와 경제위기 대응이 긴요할 때 대통령과 당선인의 만남을 덕담을 나누는 자리 정도로 평가하는 것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어제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총재 후보자 인사를 두고 걷잡을 수 없이 갈등이 커졌는데요.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선인 측 의견을 들어 내정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지만,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협의는 없었다며 임명 강행을 위한 명분이라고 유감을 밝혔습니다.

후임자를 찾아야 하는 감사원 감사위원 인선도 남아있는 만큼 여파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 당선인은 인사 문제로 인해 회동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오늘 애초 예정돼 있던 법무부 업무보고가 유예되면서, 여기서도 갈등 구도가 드러났죠?

[기자]
네, 인수위는 오늘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등 주요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았습니다.

윤 당선인의 수사지... (중략)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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