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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사저 입주...환영 인파 몰려 / YTN

2022-03-24 162

4개월 만에 퇴원…"염려 덕분에 건강 회복"
박정희 묘역 참배 후 지지자 환호 속 사저 도착
’정치적 고향’ 달성과 인연 강조하며 감사 인사
정치적 메시지 없이 인사말 마치고 사저 들어가


지난해 말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병원에서 퇴원해 대구에 마련한 사저에 입주했습니다.

사저에는 수천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렸고, 박 전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소 띤 밝은 표정의 박근혜 전 대통령.

짙은 남색 코트를 입고 휠체어 없이 직접 걸어 병원을 나섰습니다.

지난해 11월 어깨와 허리 통증으로 입원한 지 넉 달 만에 퇴원한 겁니다.

탄핵 후 5년 만에 국민 앞에 선 박 전 대통령은 건강이 많이 회복됐다며 의료진 등에게도 감사를 전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염려를 해주셔서 건강이 많이 회복됐습니다.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박 전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 들러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에 마련된 사저로 향했습니다.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사저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지난 5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정치적 고향이자 마음의 고향인 달성으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며 견뎌냈습니다.]

특히 정치적 고향인 달성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따뜻하게 맞아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박근혜 / 전 대통령 : 사면이 결정된 후 달성 여러분들이 제가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돌봐드리겠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정치적 메시지 없이 약 8분간의 인사말을 마치고 사저로 들어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입주 소식이 전해지면서 사저 주변에는 지지자 등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렸습니다.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렸고, 화환 수백 개가 길가를 장식했습니다.

[김정희 / 지지자 : 반기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 오직 그것뿐입니다.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건강만 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부 지지자들 사이 환영 방식을 두고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고, 박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중략)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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