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추정체 발사
[앵커]
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0일 방사포 발사 이후 나흘 만에 이뤄진 발사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 1발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이 발사체의 종류와 사거리, 고도 등을 분석 중인데요.
합참은 오늘 발사한 것이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 이를 신속하게 언론에 공개해왔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 20일 오전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방사포 4발을 발사한 지 나흘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무력 시위입니다.
미사일로만 11번째 미사일 발사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6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에 실패했습니다.
당시 탄도미사일은 발사 직후 고도가 20㎞에도 이르지 못한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따라서 오늘 이뤄진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번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신형 ICBM '화성-17형'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에는 화성-17형의 최대 사거리 발사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달 27일과 이달 5일 이뤄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화성-17형 최대사거리 발사를 위한 성능시험으로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할 경우 이를 국방력 발전 성과로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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