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구 900만 선양도 봉쇄...거대 도시는 구역 쪼개 신속 검사 / YTN

2022-03-23 19

中 선양도 도시 봉쇄…대중 교통 멈추고 외출 1명만 허용
도시 봉쇄, 사실상 전 시민 자가 격리…"특단의 이동 제한"
1천만 명↑ 대도시, 구역 쪼개 통제…"검사 하루에 끝내라"
상하이, 감염자 급증에도 봉쇄 않고 구역 나눠 통제


중국은 고강도 방역에도 불구하고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자 인구 900만 명의 대도시 선양을 추가로 봉쇄했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이런 도시 봉쇄로도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구 900만 명의 동북지방의 대도시 선양에 임시 병원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루 감염자가 60명 정도인데 오미크론의 변이가 급속히 퍼질 조짐을 보이자 대비에 나선 겁니다.

[류이 / 선양시 도농건설국 임시병원 프로젝트 추진팀장 : (설계와 동시에) 시공팀을 투입해 공사를 하면 하루 평균 공사 인원이 3~4천 명 정도 됩니다.]

선양 시는 아예 도시 봉쇄 조치도 내렸습니다.

대중 교통의 운행을 멈추고 기업들의 생산 활동 도 대부분 중단하는 겁니다.

외출도 가구마다 생필품 구매를 위한 하루 1명 으로 제한했습니다.

사실상 시민 모두를 격리시키는 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지린과 창춘, 선양에다 베이징 인근 탕산과 랑팡까지 3천400만 명이 이런 봉쇄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렇게 봉쇄 강도를 높여도 하루 4천 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자 중국은 새로운 대책을 내놨습니다.

인구 천만 명이 넘는 대도시는 구역별로 쪼개 핵 산 검사를 24시간 내에 신속히 끝내도록 한 겁니다.

[자오야후이 / 중국 의정의관국 국장 : 우리가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달려야 합니다. 우리가 앞에서 달려야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

실제 선양보다 감염자가 10배 이상 많은 상하이는 전면 봉쇄 대신 구역별로 나눠 통제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2천500만 명이나 되는 거대 도시를 통째로 봉쇄하면 경제적 파장이 크다는 점도 감안한 겁니다 .

중국이 방역 전략을 바꿨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봉쇄가 여전히 강력하고 차별화된 대책이라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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