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각지에서 반격...피란민 돕는 손길 분주 / YTN

2022-03-23 64

YTN 취재팀이 러시아가 침공한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사흘째 취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수도 키이우 근처 마카리우를 탈환하는 등 반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외 난민이 천 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체르니우치에서도 피란민 보호 시설과 일반 가정집을 막론하고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 남서부 체르니우치 시에 나와 있습니다.


우선 전황부터 살펴보죠. 러시아군이 여러 곳에서 밀리는 양상도 나타난다고요?

[기자]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서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요충지 마카리우를 탈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카리우를 탈환한다면 수도 키이우가 완전히 포위되는 것을 막아 숨통이 트이게 됩니다.

하르키우에서 돈바스로 이어지는 요충지인 이지움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을 시작한 거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러시아군이 파죽지세로 덮쳐오는 것처럼 보였던 동부전선에서도 우크라이나군이 건재한 상황입니다.

미국 국방부도 우크라이나군이 최근 며칠 동안 곳곳에서 반격에 나서 영토를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탄약이나 식량이 거의 다 떨어져 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져 전사자가 만 명에 육박했다는 내용이 러시아 매체 홈페이지에 잠시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서방 국가들은 이러한 내용들이 믿을 만하다고 보고 있는 거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러시아군이 밀리고 있는 상황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섞인 관측도 나옵니다.

러시아군이 전황이 불리해질 때마다 민간인을 무차별 공격하거나,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점점 더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이 위력이 약한 핵무기를 주민이 없는 외딴곳에 투하해 우크라이나를 위협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체르니우치에 있는 피란민 캠프도 다녀왔다고요. 피란민들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체르니우치 시내에는 4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몰려왔고, 피란민 캠프도 여러 곳에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한 캠프는 원래는 학교로 쓰이던 건물입니다.

학생 기숙사에서 ... (중략)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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