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당선인, 베트남 국가주석 통화…소상공인 지원 논의
[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23일) 베트남 국가 주석과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당선인 측은 윤 당선인이 민생현장을 직접 돌아보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오후에 전화 통화를 할 예정인데요.
양국의 발전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측은 수교 3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역 방식의 다양화, 투자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제안이 오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지역 민생 현장을 돌아보는 일정도 예고했습니다.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온 지역 균형 발전의 의지를 구체화하는 일정입니다.
지역 발전 의지를 국정과제에 빠짐없이 담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당선인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선 윤 당선인이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할 경우, 청와대 벙커든 국방부 벙커든, 합참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출근길에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환담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을 언제 볼 수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 당선인 측은 또, 권력 이양 과정에서 당선인과 현 대통령이 만나지 않은 적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은 순리대로 해결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얼음장 밑에서 물이 흐른다는 표현으로, 회동을 위한 실무 협상은 계속될 것이란 뜻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23일) 인수위의 주요 업무도 알아보죠.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에 안철수 위원장이 직접 주재하는 코로나 비상대응 특위 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서 소상공인 지원책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방안이 다뤄지는데요.
안철수 위원장은 통의동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에 요청한 답을 오늘 받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인수위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위한 '4월 추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인데, 민주당에 다음달 추경 통과를 요청하고,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수위 외교안보분과는 오늘 통일부의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최근 잇따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반영한 새 대북정책과 당선인이 강조하는 힘을 통한 평화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게 이번 보고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모레(25일)까지 주요 부처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삼청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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