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무실 이전...서울시 "추가 규제 無" vs 용산구 "아닌 밤중 홍두깨" / YTN

2022-03-22 4

청와대의 반대로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제동이 걸린 것과 별개로, 용산 입지를 둘러싼 의견은 지자체 사이에서도 여전히 분분합니다.

서울시는 추가 규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용산구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수위를 찾았습니다.

오 시장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는데, 윤 당선인은 용산에 추가적인 규제는 없을 거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서울시는 추가 개발 규제는 없을 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당선인께서 의지가 확고한 만큼 경호를 위해서 어떤 건축 제한을 요청한다거나 하는 건 없을 거로 내다볼 수 있고요. 그렇다면 서울시도 추가적인 건축 규제를 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하지만 해당 자치구인 용산구는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성장현 / 서울 용산구청장 :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오기는 옵니까?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느닷없이 보도듣도 못한 이야기를 가지고….]

성 구청장은 또 차량 정체와 시위 등 문제가 불 보듯 뻔하다면서, 용산구민이 지금껏 감내한 재산상의 피해가 작지 않은데 용산의 개발 계획들이 무산되거나 위축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당장 용산 이전 계획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이를 둘러싼 논란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구수본입니다.




YTN 구수본 (soob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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